“글로벌 자금 유입 후 한국 증시 더 이상 싸지 않아”
2013-09-21 09:00:00 2013-09-21 09:00:00
[뉴스토마토 홍경표기자] 한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 이후 한국 증시가 더 이상 가격 측면에서 싸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유승민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버냉키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5월말~7월 중순 사이 인도, 인도네시아 등 펀더멘탈이 취약한 국가에서 대만, 한국 등으로 급속도로 자금이 들어왔다”며 “중국 정부의 금융 시장 안정화 의지 표명도 한국으로의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Bloomberg·삼성증권)
  
하지만 글로벌 자금 유입으로 인해 한국 증시의 절대적인 저평가가 해소되었다는 것이 유 연구원의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9월13일 기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아시아 이머징 마켓 대비 한국할인율은 6.9%”라며 “2008년 이후 평균은 15.5%인데, 적어도 아시아 증시에서 한국 시장은 더 이상 할인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기회복 강화와 이에 연동된 기업실적 개선으로 인해 한국 증시가 더 선호되기는 할 것”이라며 “섹터별로 주요 경쟁기업 대비 저평가된 삼성전자(005930), 삼성중공업(010140) 등의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편안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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