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경표기자] 한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 이후 한국 증시가 더 이상 가격 측면에서 싸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유승민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버냉키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5월말~7월 중순 사이 인도, 인도네시아 등 펀더멘탈이 취약한 국가에서 대만, 한국 등으로 급속도로 자금이 들어왔다”며 “중국 정부의 금융 시장 안정화 의지 표명도 한국으로의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글로벌 자금 유입으로 인해 한국 증시의 절대적인 저평가가 해소되었다는 것이 유 연구원의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9월13일 기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아시아 이머징 마켓 대비 한국할인율은 6.9%”라며 “2008년 이후 평균은 15.5%인데, 적어도 아시아 증시에서 한국 시장은 더 이상 할인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기회복 강화와 이에 연동된 기업실적 개선으로 인해 한국 증시가 더 선호되기는 할 것”이라며 “섹터별로 주요 경쟁기업 대비 저평가된
삼성전자(005930),
삼성중공업(010140) 등의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편안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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