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이 느린 속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강연에서 "현재 경제회복의 단초가 보이고 있긴 하지만 전세계 경제는 더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포인트 정도 더 성장하는데 그치며 3%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은 예산안과 부채한도 조정에 대한 정치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부문에서 자금조달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유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특이한 통화정책(양적완화)에서 빠져나오는 일은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조언"이라며 "반드시 시장과 명확하게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F는 다음달 8일 전세계 경제에 대한 수정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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