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 국가신용등급 'A+·안정적' 유지(상보)
2013-09-24 13:50:59 2013-09-24 13:54:42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현행 'A+'와 '안정적' 전망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는 우호적인 정책환경과 양호한 재정건전성, 견실한 대외채무구조를 이유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현재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S&P 'A+·안정적', 피치(Fitch) 'AA-·안정적', 무디스(Moody's) 'Aa3·안정적'을 기록 중이다.
 
S&P는 최근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도 정책의 효율성 등 우호적인 정책환경과 지난 2000년 이후 대부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재정수지, 낮은 수준의 정부부채 등이 국가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외채권국으로써 경상수지 흑자와 원화는 한국의 외채 관련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S&P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일 관련 우발채무는 한국 신용등급의 취약요인으로 지적했다.
 
한편 S&P는 "한국 신용등급에 대한 '안정적 전망'은 향후 몇 년간 북한의 정치 불안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향후 한국 신용등급의 상향·하향요인을 언급했다.
 
상향요인으로는 성장률 상승에 따른 선진국 수준으로의 1인당 GDP 증대 및 단기외채 비중 축소 등을 통한 국내 은행의 대외건전성 제고 등이 꼽혔다.
 
반면 하향요인으로는 급진적 통일 가능성 고조, 북한리스크 심화, 공기업 부채 문제 등이 거론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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