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남영동 본사에서 '크라운해태 Young Biker BMX 유소년팀'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BMX(Bicycle Motor Cross)는 8명의 선수가 300m~400m의 상하 요철과 좌우 굴곡이 심한 트랙을 자전거로 달려 결승선을 통과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외국에서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BMX를 알리고 대중 스포츠로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국제 BMX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한국BMX연맹을 지속해서 후원하고 있다.
이번에 창단한 유소년팀은 한국BMX연맹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BMX 유소년아카데미에서 배출한 총 120명의 수료자 중 잠재 가능성이 높은 10명을 선발해 구성했고, 매년 우수 선수를 충원할 계획이다.
유소년팀에 선발된 선수 전원에게는 BMX자전거, 보호장구, 유니폼, 트레이닝복 등이 무상으로 지원되며, 우수 선수에게는 장학금과 특기자 선수전향 지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LS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창단한 '크라운해태 Young Biker BMX 유소년팀'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다양한 국제대회 출전 등으로 오는 2020년 올림픽 BMX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초대 감독으로는 한국BMX연맹 경기이사이자 현 BMX 국가대표 코치인 이윤호씨가, 코치는 전 BMX 국가대표 김민욱씨가 임명됐다.
유소년팀 훈련은 선수의 학교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매달 6번씩 강화 아시아드BMX경기장과 한강 광나루BMX경기장에서 진행하며, 올해 국내 대회인 '한국BMX연맹 리그전'과 '크라운해태 국제 BMX대회'에 참가한다.
선수들의 실력이 일정 수준으로 발전하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도 참가해 실전 능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경호(해태제과 이사) 단장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자전거로 펼치는 BMX 레이싱 경기는 한국인 체형에 가장 적합한 스포츠"라며 "올림픽 정식종목인 BMX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일찍 발굴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크라운해태제과 본사에서 '크라운해태 Young Biker BMX 유소년팀' 창단식이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내빈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크라운해태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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