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신한지주 증자 결정, 엇갈린 평가
2009-02-03 08:35:00 2009-02-03 13:20:58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신한지주의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한지주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보통주 7800만주, 15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증자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와 자기자본이익률 감소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37000원에서 3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비율이 제고됨과 동시에 향후 우려되는 손실에 대한 감내 능력을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기자본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떨치기 위해서는 최소 3조원 이상의 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번 증자는 1조원대 중반에 그칠 것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자가자본 관련 우려가 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HSBC와 유진투자증권도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을 이유로 목표가를 각각 45000원에서 27000원으로, 32600원에서 31500원으로 대폭 수정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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