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신한금융지주가 2일 이사회를 열고 1조50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지주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전체 발행주식 4억5800만주의 약 17%인 78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주당 25%의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신한지주는 이번 증자로 1조5000억원의 신규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가정하고, 이로 인해 신한금융그룹의 BIS자기자본비율은 BIS비율이 10.2%에서 11.9%, 기본자본비율은 5.3%에서 6.3%, 보통주 자기자본(Core Tier1) 비율은 4.6%에서 5.5%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의 악화와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증대로 자본적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위기 이후 찾아올 성장기회를 먼저 준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 제고와 선도금융기관으로서의 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증자에 최대 주주인 BNP파리바그룹도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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