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위해 중국行
2013-09-25 11:14:18 2013-09-25 11:18:01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제17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꺾고 3위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걸린 아시아예선전 참가를 위해서 25일 오전 중국 천저우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27일 뉴질랜드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중국과 경기를 치른 후 2일 귀국한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중국, 카자흐스탄, 뉴질랜드, 인도와 함께 최종라운드 B조에 속해 있다. 내년 세계선수권에는 A, B조의 2위 팀까지 아시아에서 총 4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대표팀 평균 연령이 23.6세에 불과하다. 최고참인 리베로 김해란(29·도로공사)과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주포 김연경(25)이 고교생 세터 이다영(17·선명여고2)과 쌍둥이 이재영(17·선명여고2), 박정아(20·IBK기업은행) 등과 손발을 맞춰나가는 형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은 체력 문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열흘동안 경기를 치렀고,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하루 휴식을 취하고 바로 출국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2013~2014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어 개인과 선수 모두 부상에 대한 우려가 적지않은 상황이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 젊은 선수들에 대한 가능성을 보는 정도의 기회로 삼아야 할 이유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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