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동양증권 고객자산 안전, 중도해지 손실 부담해야"
어제까지 2조원 유출..오늘 오전에는 유출이 반으로 줄어
2013-09-25 14:16:21 2013-09-25 14:20:05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동양증권(003470)의 자산 유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당부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오후 2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면서 돈을 맡긴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동양증권의 고객자산은 안전하다"며 "투자자가 중도해지 손실을 부담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로 인해 최소 2조원 이상의 고객 예탁금이 동양증권 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져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어제까지 2조원 이상이 고객 예탁금이 빠져나갔지만 오늘 오전에는 어제대비 반절로 줄어 하향 안정화 됐다"고 말했다. 
 
투자자가 증권회사를 통해 투자한 금융투자상품과 고객예탁금은 각각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증권금융에 별도로 보관된다.
 
별도 예탁의무가 없는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결합증권(DLS)은 금감원의 현장조사 결과 증권사 고유자산과 분리해 관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원장은 "동양증권(003470), 동양생명, 동양자산운용의 고객은 중도해지시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며 "금감원도 특별조사반과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동양그룹에 고객자산 보호를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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