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동양증권은 2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환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보유의견과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존 달러당 1090원의 환율전망에서의 적정주가는 3만5000원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의 높은 환율 민감도 감안해, 최근 환율 변동에 따른 적절한 대응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내국인출국자 증가에 따른 Yield 상승으로 145억원의 영업이익이, 달러매출과 비용의 차이에서 131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한다"며 "이 경우, 이자비용이 26억원 절감되고 외화환산이익(외화순자산가치의 변화) 794억원이 발생해, 세전이익은 1096억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중국노선은 수송객 증가하고 Yield도 전년대비 상승하는 모습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일본노선은 수요 많이 줄어있고, 운임은 작년 대비 여전히 하락하고 있다"며 "Yield 하락폭 둔화되고 있고, 공급을 많이 줄여 L/F는 많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성장을 위해 중국수요도 주목했다.
아시아-미주 네트워크의 강점을 활용해 중국인 환승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항공기 투자 많이 하고 있지만, 유류사용량 절감 효과를 위해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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