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잠정주택판매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의 잠정주택판매가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1.3% 감소와 사전 전망치 1.0% 감소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남부 지역의 잠정주택판매가 3.5% 줄어들며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서부와 중서부 지역의 판매도 각각 1.6%, 1.4% 감소했다.
반면 동북부 지역의 잠정주택판매는 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도 잠정주택판매는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의 시장에서 재고가 부족한 점은 주택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잠정주택판매는 주택 매매계약에 서명은 했지만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것을 집계한 것으로 보통 실제 계약과 1~2개월의 시차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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