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의 기존주택판매가 1.7% 증가한 548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520만건과 전달의 539만건을 모두 상회한 것으로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기도 하다.
이 기간 주택의 중간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7% 상승한 21만2100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또 주택 재고는 0.4% 증가한 225만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의 판매 추세대로라면 4.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 5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모기지 금리는 주택 시장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NAR는 금리 상승의 여파로 향후 주택 구매가 둔화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톰 시몬스 제퍼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달간의 회복 속도가 오래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주택 시장은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모기지 금리 상승의 영향은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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