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결승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프로야구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기록을 냈다. 이날 이대호의 타점은 결승점이 됐다. 안타 하나를 더한 이대호의 올시즌 타율은 3할9리(492타수 152안타)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에는 좋지 않았다. 2회와 5회에 모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2루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침묵을 지키던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1-1로 팽팽한 경기가 진행된 6회초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상대 선발투수 셋츠 타다시로부터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타점을 보탠 이대호는 발디리스의 3점포에 홈을 밟으면서 득점도 기록했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5-3으로 앞선 8회 1사 2루 상황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때 2루에 있던 이토이 요시오는 3루까지 진루했고, 이토이를 시작으로 오릭스는 3득점에 성공하며 8-3으로 승기를 잡았다.
오릭스는 9회말 2점을 내줬지만 결국 8-5 승리로 이날 경기를 끝내 이번 소프트뱅크 상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시즌 61승(4무68패)째를 거둔 오릭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작은 희망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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