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중국 고객품질만족도 조사에서 6개 모델이 1위에 올랐다.(사진제공=현대차)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기아차 6개 차종이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중국질량협회가 27일 발표한 ‘2013 고객품질만족도조사(CACSI·China Automobile Customer Satisfaction Index)´에서 베이징현대 엘란트라(아반떼XD), 랑동(아반떼MD), 싼타페(신형)와 둥펑위에다기아 K2(프라이드), K3, 스포티지(구형) 등 총 6개 차종이 각 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고객품질만족도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하며, 매년 중국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조사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42개 메이커의 138개 차종이 경쟁하며 ▲품질 안정성 만족도 9개 항목 128개 문항 ▲성능 설계만족도 9개 항목 74개 문항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차급으로 분류한 18개 부문의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볼륨을 가지고 있고 경쟁이 치열한 소형·준중형 부문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차(005380) 아반떼XD는 ‘10만 위안 이하 중형차’ 부문에서 81점으로 1위에 올랐고, 랑동 (아반떼MD)은 81점으로 ‘중형차 4DR’ 부문에서 1위에,
기아차(000270) K2는 ‘소형차’ 부문에서 78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 현대·기아차는 SUV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기아차 ‘스포티지(구형)’가 ‘20만 위안 이하 SUV’ 차급에서 81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출시한 현대차 싼타페는 82점으로 ‘SUV 신차’ 부문 1위에 올라 중국 고객들에게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기아차 K3 역시 ‘10만 위안 이상 승용 신차’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SUV신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신형 싼타페와 함께 승용 및 SUV의 신차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뛰어난 상품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전략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기에 중국시장에 투입해 판매대수 신장은 물론 고객 만족도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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