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주가가 글로벌 정책 호재로 상승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16.25포인트(1.42%) 상승한 1163.20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초반 프로그램 매도로 하락하기도 했던 지수는 호주가 기준금리를 내렸고 일본은행이 주식을 직접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번주에 있을 미국 상원의회에서 경기부양금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외국인이 2200억원 넘게
주식을 샀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깜짝실적으로 각 증권사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조선주가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이 2.79% 올랐고 현대중공업이 2.19% 상승했다.
오바마 경기부양안 통과와 뉴욕증시 상승을 기대하며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올랐다.
특히 금융주는 은행권에 4조원 가량의 정부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융지주사가 상승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각각 4.16%, 2,42% 올랐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3.56%,1.39% 상승했다.
내일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에 대한 기대로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등 증권주도 상승했다.
D램가격이 3개월만에 1달러를 회복하면서 대형 반도체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3.48% 올랐고 하이닉스는 2.36%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51포인트(1.78%) 오른 372.28포인트를 기록했다.
조선주의 상승과 실적에 대한 기대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용현BM이 10.40% 올랐고 평산과 태웅이 각각 5.62%, 6.46% 상승했다.
기관매수가 집중된 서울반도체와 포휴먼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국내외 뉴스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시장인만큼 지지와 저항을 이용한 기술적인 매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책관련주와 함께 업황 바닥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상현 한화증권 차장은 "시장이 좁은 박스권에 갇혀있다"며 "뉴욕증시의 저점지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지지와 저항을 이용한 매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략으로 정책테마와 IT, 그리고 자동차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과 원유에 이어 반도체와 BDI지수가 오르고 있다는 것은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주식시장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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