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경표기자] KB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영업이익의 상승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무선사업부(IM) 부문의 실적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
SK하이닉스(000660)의 화재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이 4분기에 본격화 됨에 따라 메모리부문 영업이익을 기존의 2조5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화재로 전세계 디램(DRAM) 생산량의 최소 7%에 해당하는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DRAM 판가 상승에 따른 메모리 부문 실적 상승, 스마트폰 부문의 DRAM 조달을 통한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애플 신제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주문량 증가 효과로 시스템대규모직접회로(System LSI) 부문 영업이익이 3분기 2050억원에서 4분기 312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3 출시에 따른 신제품효과로 IM 부문 영업이익이 6조원대를 유지하는 등의 긍정적 요인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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