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박병호(27)가 프로야구 '9월 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13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한국야쿠르트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9월 MVP'에 넥센 박병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이날 열린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득표수 26표 중 25표(96%)를 획득해, 1표를 얻은 팀 동료 밴 헤켄을 제치고 9월 MVP에 선정됐다.
박병호는 9월 한 달 간 1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3리(68타수 24안타), 11홈런, 28타점, 16득점, 출루율 0.457, 장타율 0.853를 기록했다. 이 수치 중 타율을 제외한 모든 수치에서 1위를 차지했다.
'9월 MVP'로 선정된 박병호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넥센-NC전에 앞서 있을 예정이다.
박병호는 "뽑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9월의 팀 성적도 좋고 중심타자의 역할을 잘 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팀의 중심타자로서 힘을 내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병호는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모교인 서울 영남중학교에 지급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9월 MVP 투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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