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글로벌 검색엔진 구글이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123주년을 맞아 '요세미티 123주년 기념' 두들(메인페이지 로고 링크서비스)을 제작했지만 무용지물이 됐다.
미 연방정부가 폐쇄되면서 미국의 59개 국립공원이 모두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들에 연결됐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홈페이지도 운영되지 않는 상태다.
1일(현지시간)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요세미티 기념 두들이 연방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제니퍼 블록 구글 선임 매니저는 "셧다운에 대해 정부를 비난할 목적으로 만든 두들이 아니라 그저 역사적 기념을 위해 제작했던 것"이라며 "타이밍이 딱 맞아 떨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1890년 10월1일 미 의회는 요세미티의 1500평방마일을 연방 보호 구역으로 공식 지정하고 국립공원으로 임명한 바 있다.
요세미티 공원은 구글의 본사와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으로 연 평균 4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한편 최근 국립공원을 찾아 리조트에서 머물고 있던 관광객들은 정부폐쇄로 공원이 문을 닫자 48시간 이내 철수할 것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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