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IT 핸드셋 업종의 3분기 실적은 대부분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3일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실적 부진은 단기적 현상이며 4분기 이후 실적 성장이 재점화될 것"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업종 내 가격 매력까지 더해진 톱픽 종목으로는
삼성전기(009150)를 꼽았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업황 구조조정이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고, 내년 휴대폰 업종의 이익 모멘텀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휴대폰 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3분기 290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예상치를 소폭 밑돌 전망이다.
조진호 연구원은 "
삼성전자(005930) 보급형 갤럭시 모델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이 보급형 옵티머스 L,F 시리즈 ASP 하락을 유도했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8월 삼성전자(삼성광통신) 공급처 이원화로 가동률이 급감했다"며 "9월 갤럭시 노트3 13M 카메라 신규 공급으로 가동률은 80% 수준 회복 중이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조진호 연구원은 "LED 부문 영업이익이 299억원 적자를 기록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3분기 카메라 부문 영업이익이 338억원을 달성해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휴대폰 산업에 대해 "업황 구조조정이 기대 이상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면서 "내년의 이익 모멘텀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자료제공=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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