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상회담 대화록, 대통령기록관에 있다"
2013-10-03 16:25:06 2013-10-03 16:28:5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민주당은 대통령기록관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있기 때문에 사초실종이라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허구라고 반박했다.
 
3일 민주당 대통령기록물 열람위원들은 "2008년 7월19일 노무현대통령이 참여정부 기록물을 대통령 기록관으로 반환했고,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반환한 이지원 사본에 존재한다"며 대통령기록관에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열람위원 단장 우윤근 의원(사진)은 "사초실종이라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주장은 허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대통령기록관에 대화록이 없는 이유를 검찰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2008년 7월 19일 노무현 대통령이 이지원 사본을 반납하고 난 뒤 검찰은 수사를 통해 9월17일 '대통령기록관에 있는 기록물과 이지원 사본은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며 "결국 대통령기록관의 팜스시스템에 등재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는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검찰은 성급한 수사결과 발표보다 사실관계를 수사한 뒤에 발표해야 했다"며 "검찰이 기습적으로 수사과정을 공개한 것은 사건의 원인과 과정, 결과를 일관되게 밝혀야 하는 수사의 기본원칙에서 벗어난 것으로 국면전환용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 검찰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불법유출 경위를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회에 보관된 남북정상회담 전후기록을 열람해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여부를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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