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이틀연속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4.07포인트(0.23%) 떨어진 1만5099.07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59포인트(0.13%) 하락한 3809.96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7포인트(0.26%) 하락한 1689.5에 출발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폐쇄사태(셧다운) 3일째에 접어들며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계속 위축되는 모습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미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월가가 걱정해야 하는 시기"라며 "정당간의 싸움이 미국 정부를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로 끌어갈 상황에 처한다면 미국은 큰 문제를 겪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의 예상치를 선방하는 결과를 보였으나 뉴욕증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늘어난 30만8000건으로 시장의 전망치인 31만4000건을 밑돌았다.
종목별로는 블랙베리가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제약회사인 엘리 릴리는 신약출시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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