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과 정보통신 장비 전문 기업인
SMEC(099440)가 중국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SMEC는 중국 태정그룹과 각각 5:5의 지분투자를 통해 총 자본금 100만달러 규모의 중국 법인 쿤밍스맥정밀기계유한공사(昆明斯?克精密机械有限公司)를 설립키로 했다.
또, SMEC는 합자회사에서 제조한 CORE 장비를 통해 원가경쟁력있는 완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SMEC는 내년 1월까지 총 50만달러를 투자하고, 1차 25만달러 납입이 이루어지는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영업과 장비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합자회사는 공작기계 핵심(CORE)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서, SMEC는 공작기계의 설계, 생산, 품질, 원가, 재무관리를 담당하며 태정그룹은 중국 내 판매를 전담한다.
합자회사의 사장은 SMEC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최영섭상무가 맡는다.
중국 기업인 태정그룹은 공작기계 핵심(CORE)설비 전문 제조 기업 집단으로 중국 내 유수의 공작기계 제조 업체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양질의 공작기계 핵심(CORE)설비 공급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재 중국 대륙 전 지역에 약 220여 개의 자체 대리점, 즉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중국합자회사 설립은 공작기계 선진국가인 미국과 유럽권에서 이미 인정받은 장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권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회사측은 태정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는 SMEC의 원활한 중국 시장 개척의 기반이 되어 장기적으로는 중국 합자법인과 별도로 SMEC의 단독 중국진출을 위한 포석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종범 SMEC 대표이사는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생산 관리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SMEC와 안정적인 유통망과 생산 인프라가 확보되어 있는 태정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합자법인의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직결될 것"이라며 "합자회사에서 생산한 CORE 장비는 현지생산으로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내 독자적인 현지법인설립을 통해 완성품의 유통도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태정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영업망을 통해 당사의 전용기, 레이저, 로봇등을 활용한 공장자동화(FA)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