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진해운, 3분기 적자 지속 전망에 '↓'
2013-10-07 09:20:21 2013-10-07 09:24:08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진해운(117930)이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21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210원(2.55%) 내린 8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운업은 3분기가 가장 성수기이지만, 올해 3분기는 공급과잉으로 운임이 오르지 않고 있다"며 "한진해운도 153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대형선이 많고 아프리카, 중동 등 성장하는 지역에서 영업력이 강한 유럽의 대형선사들은 운임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고 있고, 머스크처럼 초대형선으로 단위당 비용을 줄여가며 돈을 버는 선사들은 운임인상에 적극적일 이유가 없다"며 "세계적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형성될 때 일시적인 주가 반등은 나타나겠지만, 당분간 회사의 고유 요인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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