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외국의 원천기술을 통해 이뤄졌던 무선제품 시장에서 국내 기술만으로의 최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모바일을 비롯한 안테나 전문업체로 주목받아왔던
EMW(079190)가 무선주파수(RF)솔루션 분야 진출에 본격 나섰다.
류병훈 EMW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최초로 개발된 유무선 보안시스템 '아닉스(ARNIX)'를 선보이며 기술전문 기업으로의 사업다각화와 도약을 강조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EMW는 기존 모바일 안테나를 비롯해 근거리무선통신(NFC)용 패러티 시트 등 안테나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특히, 휴대폰용 안테나 생산에 주력해왔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존
LG전자(066570) 뿐 아니라
삼성전자(005930), 애플, 팬텍 등으로 고객사 다각화에 성공했고,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해외 생산거점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사업부문도 수익성 높은 공용과 산업용 안테나 생산까지 확대함은 물론 지난해부터 본격 양산에 나서고 있는 자성소재·소자부문에서 NFC용 패러티 시트를 통해 3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 RF솔루션과 대기 환경산업 부문으로까지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류 대표는 "국내 최고 기술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후에도 국내 기술을 선도해나가는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MW는 이같은 기술확보와 꾸준한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지난달말까지 국내외에서 70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중 20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 선보인 아닉스 올인원 제품은 풀 고해상도(HD)급 영상의 실시간 감시와 녹화, 재생이 가능하고 별도의 공유기없이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 제품으로 2대의 IP 카메라와 1대의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로 구성됐다.
'아닉스'는 고유의 특화된 코드다중분할접속(CDMA)과 시분할다중접속통신(TDMA) 통신의 장점을 결합한 '바이너리 CDMA'를 채택해, 기존 와이파이(Wi-Fi)에 비해 지연이나 끊김없는 영상의 전송이 가능하다,
장비 설정에 있어서도 유저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별도이 공유기가 없이 손쉬운 페어링을 통한 기기 결합이 장점이다.
또, 무선으로 최대 4채널까지 동시 전송이 가능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8채널까지 확장이 가능한 제품이 출시된 예정이다.
(사진 제공 = EMW)
EMW는 기존 아날로그 중심의 영상보안 시장이 인터넷 환경 성장과 함께 오는 2016년 영상보안 시장이 2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네트워크 IP 카메라 시장도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이같은 새로운 기술력이 뒷받침된 양방향 무선통신이 결합된 유무선 보안시시템 시장의 확대를 기대했다.
EMW 관계자는 "이미 올초 미국과 영국에서 열린 각종 보안전시회를 통해 해외 1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달 본격 생산을 통한 판매를 통해 소규모 상점과 보안요구가 높은 거주지역, 소호 사무실, 어린이집 등에 활용돼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매출확대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MW는 지난해 매출 348억원을 기록했으나 49억원의 영업손실과 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664억원을 달성했고, 42억원의 영업이익과, 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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