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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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흥국 금융불안, 하반기 수출영향 '제한적'
▶서울경제: 꽉 닫힌 지갑..깊어지는 불황형 흑자
▶매일경제: 사금융 이용자 평균금리 43.3%..이용자 중 25%는 연체 중
▶아시아경제: 스마트폰뱅킹 이용자 느는데 보안은 적신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머니투데이의 뉴스입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들 나라의 경기 침체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시사 이후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지난해 시작된 신흥국의 경기둔화는 이미 우리 수출 실적에 반영돼 새로운 위협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신흥국 중 경상수지 적자가 큰 인도, 브라질 등은 자금유출에 따른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실제 외자 이탈에 따라 통화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인데요.
올 들어 5개 신흥국(인도·브라질·인도네시아·터키·남아공)이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대비 0.6%p 하락한 7.3%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부는 "코트라 해외무역관에 확인한 결과, 현지에서는 심각한 경제위기로 인식하지 않고 있어 급격한 수출 감소를 예상하지 않는 분위기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의 보도입니다.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명 불황형 흑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2인 이상 기준)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3,000원을 나타냈습니다. 명목상으로는 전년 대비 0.7% 늘어난 수치이지만 물가상승 요인을 제거한 실질소비 기준으로 따지면 같은 기간 소비가 0.4% 감소했습니다.
실질 소비지출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는데요. 꽉 닫힌 지갑이 1년째 열리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
소비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영유아 보육료 지원에 따른 어린이집 지출 감소로 기타상품ㆍ서비스 지출이 가구당 2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2% 감소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치과서비스, 담배소비, 통신비용도 전년보다 줄었는데요.
다만 캠핑 열풍에 캠핑과 운동 관련 지출은 같은 기간 20%나 늘었습니다. 유독 무더웠던 올해 여름의 계절적 요인에 따라 에어컨과 제습기 등 가전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오상우 기획재정부 경쟁력전략과장은 "소비지출의 하락세가 다소 주춤한 것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가계소득 등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해 경제활력 제고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의 뉴스입니다.
사금융 이용자들이 부담하는 평균금리가 4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자 중 25%는 연체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을 통해 조사한 `사금융 이용실태`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사금융 평균금리는 연 43.3%이었는데요. 미등록 대부업체가 52.7%로 등록 대부업체(38.7%)보다 14%포인트 높았습니다. 특히 미등록 대부업체 이용자 가운데 `연 100%가 넘는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가 넘었는데요.
사금융 이용자의 25.7%는 지금도 연체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체금액은 평균 707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사금융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4.8%로 가장 많았고, 곧바로 빌릴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39.4%였는데요.
이에 금감원은 미등록 대부업체의 불법 고금리 영업을 단속하는 한편 서민 취약게층이 제도권 금융회사를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시아경제의 보도입니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보안 위험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자 수는 전분기 2807만명 대비 11.5%증가한 3131만명을 기록했고,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는 하루평균 2032만건, 일일 이용금액은 1조3523억으로 전분기 대비 8.7%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해킹을 통한 금융사기 위험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국트렌드마이크로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해킹을 목적으로 하는 안드로이드용 악성 어플리케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올해 2분기 71만8000건으로 전분기보다 35만건 증가했습니다. 인터넷 뱅킹 감염 건수도 2분기 14만6000건으로 지난 분기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금융감독원은 해킹으로 인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내달 26일부터 전자금융사기예방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예정입니다. 공인인증서 재발급시 본인인증을 강화하고 1일 이체한도를 300만원으로 제한, 지정 기기에서만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인데요.
현재로써는 개인이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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