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분기 성수기 효과 '제한적'-하나대투證
2013-10-08 07:34:15 2013-10-08 07:38:02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8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3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항공사는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여름철 휴가시즌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며, 항공화물은 연말을 앞두고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이라며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실적은 성수기임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1조4588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64.7% 급감할 전망"이라며 "주요 노선인 일본 노선이 방사능 이슈에서 회복되지 않았으며, 항공화물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달부터 여객은 기저효과로 소폭 개선되고 있으며, 화물은 성수기 효과가 예상되지만, 폭발적인 수요 개선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공급 조절을 통한 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 영업실적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실적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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