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KDB대우증권은 8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내년도에 양적,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1.9% 늘어난 10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제 3고로 가동 시작으로 생산능력이 21.3% 증가했고, 현대차그룹이 사용하는 자동차용 강판 중 현대제철산의 비중도 지난해 46.4%에서 2014년 68.5%로 늘어날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
현대하이스코(010520)와의 합병을 통한 현대제철의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도 평가했다.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현대제철의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며 합병 이사회 결의 전까지 현대제철의 주가가 현대하이스코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야 현대제철의 주주, 정몽구 회장, 현대차그룹에 모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부생가스 판매량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전기료 부담이 축소될 것이며, 연간 금리가 35bp 상승할때까지는 현대제철의 연간 금융비용이 증가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우려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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