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서청원 공천, 충분히 참작할 사유 있어"
"어떤 정치인이든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잡음이 있기 마련"
2013-10-10 08:58:05 2013-10-10 09:01:53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10.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위원을 맡은 김재원 의원은 비리 전력이 있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화성 갑에 공천된 것에 대해 "나름대로 충분히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원 의원(사진)은 1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떤 정치인이든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잡음이 있기 마련이다"며 서청원 후보를 두둔했다.
 
김 의원은 "서청원 후보의 경우에 저희들도 많은 논의와 토의를 했다"며 "그분의 여러 가지 장점이라든가, 과거 전력에 대해 나름대로 충분히 참작한 만한 사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위 비리에 연루된 정치인들은 그 자금의 사용처라든가 또 그 당시 정황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명을 하는데 석연치 않은 경우가 많다"며 "서 후보는 본인이 사건에 연루된 여러 가지 정황에 대해서 충분히 납득할 만하게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서 후보는) 개인의 치부나 착복이 없었다고 나름대로 설득했고 (공심위는) 지금 당장 우리 당에 필요한 인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서 후보의 아들과 딸이 고질적인 고위층 비리에 연루된 것에 대해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천위에서 보고를 받지 못했었다"며 "이런 부분도 선거 과정을 통해서 본인이 충분히 유권자들에게 당당하게 해명하고 심판을 받아야 할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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