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임직원들이 적립식금융상품에 가입해 회사 주식을 사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우리사주조합에서 시행한 우리사주 청약에 이어 임직원이 참여하는 두 번째 주식 매입 계획이다.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1년 동안 KDB대우증권을 통해 '아이 러브 대우건설' 금융상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임직원이 매달 적립금을 내면 그 돈으로 대우건설 주식을 사는 특화 금융상품이다. 적립금은 희망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달 6만원에서 30만원까지 급여공제를 통해 마련된다. 주식 매입은 이달 25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도 1만주 규모로 자사주를 사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은 주가 부양 효과보다 임직원 스스로 회사 성장을 확신하고 높은 경영실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달 대우건설은 우리사주조합 청약에 3800여명의 임직원이 신청해 250억원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12월까지 자사 주식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