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내년에도 금값은 내린다..평균 1313달러"
2013-10-10 16:10:45 2013-10-10 16:14:3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내년에도 금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0일(현지시간) 조엘 그레인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현재 사이클에서는 금을 매도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면 금의 매력이 반감되면서 금값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금값 평균이 온스당 131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평균 금값 전망치인 온스당 1420달러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올들어 지금까지의 금값 평균은 온스당 1453달러다.
 
실제로 지난 6월28일 연방준비제도(Fed)가 매달 850억달러씩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지면서 금값은 34개월래 최저치인 온스당 1179.40달러까지 곤두박질친 바 있다.
 
제프리 커리 골드만삭스 상품 리서치 헤드는 "미국 경제가 호전되면서 금은 내년쯤 슬럼덩크 매도세를 경험할 것"이라며 "2014년 예산안과 부채 상한 증액 협상 등 악재는 금값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릭 데버렐 크레딧 스위스 상품 부문 대표도 "내년도 원자재 투자와 관련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은 금을 매도하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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