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 사무실 공실률 7.9%..4년래 '최저'
2013-10-10 16:13:26 2013-10-10 16:17:1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 성장 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일본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뉴스토마토 DB)
10일 일본의 부동산 정보회사인 미키 쇼지는 지난달의 도쿄 사무실 공실률이 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8월의 8.16%에서 낮아진 것으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래 면적으로는 한 달 사이에 약 6만2800㎡(1만9000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의 2만7700㎡(8400평)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외신들은 일본 정부가 소비세 인상과 함께 추가 경기 부양정책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부동산 시장의 자신감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일본은행(BOJ)을 통해 금융 시장에 공급된 자금은 4040억달러에 이른다.
 
후쿠시마 다이스케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공실률이 기대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시장의 심리가 회복되는 점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치즈키 마시히로 크레딧스위스 애널리스트도 "오는 2015년까지 정부 지출과 공공 부문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도쿄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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