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이마트(139480)는 10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몽골의 알타이홀딩(Altai Holding)과 브랜드 수출과 경영노하우 전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허인철 이마트 대표와 자브즈마(Javzmaa) 알타이홀딩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이 참여해 전략적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알타이그룹은 지난 4월 주요 경영진이 이마트를 방문해 몽골시장 진출을 제의했고, 이마트 경영진은 이후 6월 현지 시장성과 잠재력을 분석하면서 파트너십을 논의해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이마트는 알타이그룹의 하이퍼마켓 사업 운영을 위한 브랜드 수출과 함께 경영노하우를 전수하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앞으로 이마트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소재한 알타이홀딩에 경영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된 인력은 현지에서 다양한 교육으로 유통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LCO(Low Cost Operation)를 기반으로 한 점포 운영을 위해 이마트가 적용 중인 시스템도 지원한다.
또한 몽골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현지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상품은 식품, 비식품을 포함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수출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PL 상품도 공급해 국내 기업의 몽골시장 개척도 지원하는 부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반도 면적의 7.4배인 몽골은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140만명이 살고 있으며, 1인당 GDP는 8000달러 수준이다.
허인철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몽골 시장에서 알타이그룹과 전략적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 몽골 이마트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향후 울란바토르에 6개~7개 매장을 운영해 수익성 제고와 이미지 향상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10일 이마트 본사 대회의실에서 허인철(왼쪽) 이마트 대표와 바트 오치르 알타이홀딩 이사회 의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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