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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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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월 핵심기계수주, 3개월만에 반등
· 전월비 5.4% 증가..예상 상회
· 일본 8월 서비스업 활동지수, 전월비 0.7% 상승
▶중국 인민은행 - ECB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 3년간 최대 3500억 위안
· 경제 무역협력 확대 ·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
어제 일본증시는 지표 호조와 엔화 약세에 1%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어떤 지표의 개선이 호재로 반영됐는지 살펴보시죠.
먼저 일본의 8월 핵심기계수주가 3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계수주액은 투자에 선행하는 지표로 앞으로의 경기 회복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데요. 기계수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앞으로 민간 기업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8월 핵심기계수주액이 전달보다 5.4% 증가한 8193억엔을 기록했다고 일본 내각부가 10일 발표했습니다. 예상치였던 2.0%도 크게 웃돌았는데요. 전년대비로는 10.3% 늘어났습니다. 8월 핵심기계수주는 리먼사태가 발행샜던 지난 2008년 9월 이후 4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일본 정부도 기계수주액에 대한 판단 기조를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변경했는데요. 세부항목별로는 제조업 분야에서 전달보다 0.8% 증가했고요. 비제조업수주는 전달보다 6.2% 확대됐습니다.
또 8월의 서비스업활동지수도 3개월만에 상승했는데요.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의 3차산업 활동지수가 100.4로 전달보다 0.7%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도, 소매업이 전달보다 1% 올랐고요. 학술연구와 전문, 기술서비스업도 2.4%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중국 이슈로 넘어갑니다. 어제 중국 인민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통화스와프는 각 중앙은행이 필요할 때 서로의 통화를 맞교환 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데요. 경제 위기로 급할 경우에 상대국의 통화를 꺼내 쓸 수 있어 여분의 외환보유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 인민은행은 국무원의 허가를 거쳐 유럽중앙은행과 최대 3500억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는데요. 유로로는 450억 유로로 우리돈으로는 약 65조원에 달합니다. 이 협정은 유로화 사용 17개국인 유로존과 중국에 적용되며, 유효기간은 3년입니다. 하지만 인민은행측은 유효기간은 3년이지만 서로의 합의 아래 기한을 연장할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과 유럽연합은 서로의 경제 무역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금융시장의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번 협정은 유동성 확보는 물론 유럽 내에서 위안화 활용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최근 중국은 지난 6월 영국에 이어 유로존까지 선진구으로 통화스와프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 한 방편으로 통화스와프 확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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