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11일 수출입은행은 부산은행과 부산지역 조선·해운·기자재 업계를 위한 선박금융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방은행과 함께 협업방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성동조선, 동아탱커, 대창솔루션 등 부산지역내 총 67개 기업에서 110여명이 참석해 시황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책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은이 대규모 조선·해운 금융을 담당하고 금융규모가 작고 지역 특화 성격을 지닌 기자재 금융은 부산은행이 중심이 되는 협업방안을 제시했다.
선박금융의 온기를 조선기자재 업체까지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다.
◇홍영표 수출입은행 부행장이 8일 부산 한국선급 본사에서 부산은행과 공동 개최한 '조선·해운업계를 위한 선박금융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이와 함께 수은은 대외채무보증, 단기우선상환제 등을 적극 활용해 부산은행을 비롯한 국내 상업은행들의 선박금융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업계관계자는 "두 은행이 시너지를 창출해 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덜고 부산이 해양금융에 중심지로 성장에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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