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지난달 현대차 그룹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자동차 시장 조사 기관인 Automotive News는 "현대차 그룹의 지난달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대비 3%포인트 증가한 7.1%로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1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66만대에 그쳐 2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온
기록이어서 더욱 돋보이는 실적이다.
5일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지난달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중소형 승용차와 환율 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기정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미국내 점유율 증가는 현대차 그룹의 판매가 급증했다기보다는 경쟁업체의 판매가 급감한 원인도 있다"며 시장 점유율의 증가가 수익의 증가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시했다.
한편, 그는 "현대차그룹의 미국내 시장 점유율 증가가 향후 경기 회복시에 판매량 증가의 발판이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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