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미래 먹거리 사업을 공동 발굴하기 위해 협력키로 결정했다.
이번 제휴의 목적은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과 다음의 콘텐츠 사업역량을 결합해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규 성장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자는 데 있다.
특히 SKT와 다음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교류와 기술·사업 노하우를 공유해 다양한 형태의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협의했다.
◇SK텔레콤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14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상품·서비스 강화 및 신규 개발을 위한 포괄적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T는 3대 신규성장동력 중 하나인 미디어 사업영역에서 다음의 대표적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인 '다음 tv 팟'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다음 클라우드' 등 고품질 서비스들을 활용해 자사 고객들의 사용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또 양사는 개인이 만든 스마트폰 홈 화면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런처 서비스 '버즈런처'를 SKT 전용으로 개발하고, SKT 고객이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자의 위치, 시간, 연령, 성별 등에 맞춰 특정 콘텐츠를 알아서 추천해 주는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도 공동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위의석 SKT 상품기획단장은 "이번 협약은 우수한 OTT(Over The Top) 서비스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며 "ICT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는 '행복 동행'과도 그 취지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과 ICT 기술,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은 협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훈 다음커뮤니케이션 서비스그룹총괄 부사장은 "다음의 다양한 서비스와 SKT의 플랫폼이 만나 고객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제휴 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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