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LG패션(093050)에 대해 소비 회복의 최대 수혜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은 소비 경기의 바로미터"라며 "이월 재고가 줄어들고 비효율 매장 철수를 단행하는 등 펀더멘털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즉, 순환적인 소비 경기 회복에 LG패션의 구조조정 노력이 더해져 실적 개선폭이 더울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재고 규모가 2010년~2011년 실적과 주가의 대세 상승 시기 초입 수준으로 낮아진 점에 주목한다"며 "앞으로 신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판가율 상승과 이에 따른 외형 확대와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나 연구원은 "외형 확대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와 함께 비효율 매장의 대거 철수와 온라인, 아울렛 등의 채널 확대로 고정비를 절감해 판관비율도 개선될 것"이라며 "해외 법인도 매출 확대와 초기 투자 완료로 손실 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LG패션의 재고 구조조정과 효율화 노력에 따른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신제품이 확대되는 4분기부터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LG패션의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428억원,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48%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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