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불확실성 해소 이후에 주목"-한양證
2013-10-15 08:48:48 2013-10-15 08:52:3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5일 채권시장은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향성을 상실한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시장이 전망하는 상단인 국고 3년물 2.90%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국고 10년물은 3.60%까지 조금 더 열린 모습이지만 대체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흐름이 변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 해소 이후라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채권시장도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해소 이후에 단기적으로는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2%p 상승한 2.88%, 국고채 10년물은 0.04%p 상승한 3.54%에 마감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으며 부채한도 협상 증액 시한은 3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조용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일시적으로는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결국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점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에서다.
 
다만 그는 "이렇게 극단적인 행동이 반복될 경우 시장은 불확실성에 둔감해지고 더 큰 금융리스크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며 "재정을 둘러싼 이슈가 진행되는 동안 4분기 경제성장률과 실업률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심리 등에 찬물을 끼얹을 경우 미국 경기회복세가 주춤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료제공=한양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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