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동성 발전포럼, 中 광동성과 미래 먹거리 찾아 나선다
2013-10-15 09:14:02 2013-10-15 09:17:44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중국 광동성과 서비스·신흥전략 산업 분야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광동성은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개혁·개방을 진행하며 경제발전을 이끄는 지역으로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곳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주밍궈(朱明國) 중국 광동성 정치협상위원회 주석, 한덕수 무역협회장 등 정부와 수출기관, 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한-광동성 발전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의 경제지역인 광동성은 중국 남부에 위치한 성(省)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1억2000만명, 생산규모는 9314억달러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1%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와 교역규모는 한-중 전체 교역(2151억달러)의 29%인 619억달러 상당이다.
 
산업부는 광동성과의 교류를 확산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서울과 광동성의 성도(省都)인 광저우(廣州)를 오가며 장관급 협력채널인 한-광동성 발전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협력 우수사례 발표, 전문 분야별 협력방안 발표 등을 비롯 비즈니스 상담회, 글로벌 파트너링, 투자·관광 설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동성은 소득증대와 고령화 사회 진입,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 이에 제조업을 연계한 엔지니어링, 교육, 의료 등 첨단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가 유망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광동성은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차세대 정보통신,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첨단장비, 신에너지 자동차 등을 7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중점 육성하고 있어, 신성장 산업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우리 정부, 기업과 함께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은호 산업부 동북아통상과장은 "포럼을 계기로 중소기업 지원과 지적재산권 보호 분야에서 한-광동성 간 경제통상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 구축됐다"며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양측 기업 간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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