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종 합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은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특성 분석' 자료에서 2013년 최종합격자의 평균 시험준비 기간은 3.3년으로 전년대비 0.2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5년 이상 준비한 합격자의 비중은 20.1%로 지난 2008년 36.3%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합격연령대도 다른 시험에 비해 낮은 편이다. 2013년 전체 평균 합격연령대는 만 26.2세로, 사법시험(2011년 기준 28.8세)과 행정고시(2011년 기준 26.7세)에 비해 낮았다.
평균 합격연령이 낮은 공인회계사 시험은 합격이후 다양한 진로 모색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회 각 계층의 수험생들이 조기에 회계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해 다양한 분야에서 회계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는 다양화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13년 여성 합격자 비중은 27.5%(249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성합격자 비중은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경상계열 출신의 합격자 비중도 20%를 넘었다. 2013년 합격자 중 20.5%는 비경상계열 출신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여성·비경상계열 전공자 등 사회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인재가 합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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