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02%) 상승한 1만5170.7에 문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76포인트(0.55%) 오른 3814.77,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78포인트(0.40%) 뛴 1704.84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디폴트 마감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채한도를 둘러싼 정치권 협상이 극적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낮 12시에는 상원 회동이 있을 예정이다.
헹크 포트 바클레이즈 스트래지스트는 "만일 미국 디폴트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면 주식과 채권시장은 요동쳤을 것"이라며 "정치권이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3분기(7~9월) 순익은 1년 전에 비해 7배가 급증했고, 같은기간 수탁은행 뱅크오브뉴욕(BNY)멜론 순익은 9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났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와 BNY멜론의 주가는 각각 1.33%와 0.71% 뛰고 있다.
이 밖에 야후 역시 예상을 웃돈 실적을 공개하며 1.1%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야후 인텔은 차세대 모바일칩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0.5%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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