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지표 악화·부채 협상 관망..하락 출발
2013-10-15 23:09:12 2013-10-15 23:12:5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01%) 내린 1만5300.3에 문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8포인트(0.06%) 밀린 3813.19,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69포인트(0.16%) 하락한 1707.45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6.29와 사전 전망치 7을 모두 큰 폭으로 밑도는 것으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사태가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정치권의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안감도 시장에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에 미국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코카콜라의 3분기 순익은 1년전에 비해 6% 개선된 2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기간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씨티그룹의 조정순익은 주당 1.02달러로, 지난해의 주당 1.06달러와 사전 전망치 1.04달러에 모두 못 미쳤다.
 
이에 씨티그룹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9%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밖에 데이터분석업체 테라데이터 역시 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에 16.38%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다만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인텔은 0.32%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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