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독일 DAX30 지수(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22.48포인트(0.34%) 상승한 6571.59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날대비 41.56포인트(0.47%) 오른 8846을 기록했지만, 프랑스 CAC40 지수만 홀로 12.30포인트(0.29%) 밀린 4243.7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합의에 근접했을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낮 12시에는 상원 회동이 있을 예정이다.
닉 잰더스 BTIG 스트래지스트는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위험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과 유로존 경제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한 10월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55로 넉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유로존 8월 무역 흑자액은 1년 전의 46억유로에서 71억유로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발표된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을 기록해 3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영국의 9월 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폭은 16년만에 최대를 달성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고, 3분기(6~6월) 실업률은 예상에 부합한 7.7%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코메르츠뱅크(2.85%), 도이치뱅크(1.02%) 등 은행주가 상승 탄력을 받았지만 프조(-4.48%), BMW(-0.90%) 등 자동차주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프랑스 식품업체 다농의 주가는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2.3% 급락한 반면 연간이익 호조를 보인 영국 스미스뉴스는 8%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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