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7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66.82엔(1.15%) 오른 1만4633.96에 문을 열어 9시13분 현재 1.20% 올라 1만4640.81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지난 보름간 이어져 온 셧다운(연방정부 부분 폐쇄) 사태를 해결하고 국가부도를 모면하게 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지난밤 미국 의회는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안에 합의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겼다.
미국 하원은 상원 지도부가 마련한 예산안과 국가 부채한도 증액안을 전체회의 찬반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이번 합의안은 하원에서 과반 찬성으로 가결처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엔화 가치도 상대적으로 하락 흐름으로 돌아서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3% 오른 98.87엔을 기록하고 있다.
벤 하트 랜드노의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제 최악의 상황은 넘겼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1.58%),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1.56%) 등 금융주와 시미즈건설(0.41%), 다이세이건설(1.23%) 등 건설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타이어를 만드는 회사인 브리지스톤(0.84%)은 중간 사업 계획 발표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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