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세가 직전월에 비해 가팔라졌다.
(뉴스토마토 DB)
17일 중국 상무부는 9월 FDI가 전년 동기 대비 4.88% 늘어난 8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6% 늘어나는데 그쳤던 직전월 수치를 웃도는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5.7% 증가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로써 올해 1~9월 누적 FDI는 전년 동기 대비 6.22% 늘어난 886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서비스 부문 FDI는 1년 전에 비해 13.3% 증가한 447억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제조업 부문 투자는 35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으로부터의 9개월간 누적 FDI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각각 21.3%와 23% 늘어났다.
아울러 함께 발표된 1~9월 중국 비금융권 해외투자(아웃바운드)는 17.4% 급증한 61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국의 대 미국 투자는 250%나 급증했고, EU 투자는 10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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