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문희상(민주당) 의원이 "끝내 진실은 드러난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의 대선 불법 개입을 조직적으로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을 향해서다.
민주당 중진이기도 한 문 의원은 17일 서울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안행위 국정감사에서 "결국은 정의로, 진실로 돌아간다"며 "당장 몇 달안에 있을 (재판) 결과가 말해 줄 것이다. 대법원을 가더라도 1년 안에 끝나고, 진실은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실이 당장 드러나지 않아도 언젠가는 역사 속에 드러날 것"이라며 "20년, 30년이 지나서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믿음이었고, 의지였다.
문 의원은 또 김용판 전 서울지방청장의 개입을 폭로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해 "권 과장은 일련의 과정에서 정의를 위해 한 번도 다른 말을 한 적 없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의와 진실 편에서 모든 것을 위해 당당하게 행동한 권 과장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경의를 표했다.
(사진=장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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