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 셧다운 해결 이후 차익매물..약보합
2013-10-18 00:57:58 2013-10-18 00:57:5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7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57포인트(0.07%) 오른 6576.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DAX30 지수는 34.02포인트(0.38%) 내린 8811.98을 기록했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08포인트(0.10%) 내린 4239.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에서는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한 임시 부채한도 증액안 및 임시 예산안이 극적으로 승인됐으나 투자심리를 살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 상승을 억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열설을 통해 "승자는 아무도 없다"며 "미국 경제 및 미국의 신용도에 불필요한 손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크 반 둘컨 악센도마켓츠 대표 연구원은 "예산안은 두달 안에 다시 논의되야 하고 부채한도 문제는 넉달 미뤄졌을 뿐"이라며 "시장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또 다시 정치적 대치상황이 반복될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하며 0.4%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한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인 푸조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의 동펑 자동차가 푸조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4.4% 가까이 올랐다.
 
독일의 포르쉐와 폭스바겐도 각각 0.46%와 0.40 상승하며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네슬레는 부진한 판매실적에도 불구하고 유니레버나 다농 등 경쟁사에 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3% 올랐다.
 
반면 바클레이즈(-2.16%)와 스탠다드차타드(-1.37%), 코메르츠방크(-0.10%) 등 금융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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