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NAVER(035420)가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하며 급등하고 있다. 분할 상장 이후 NAVER의 주가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들의 주가와 동반한 상승세를 잇고 있다.
18일 NAVER는 장중 6% 가까이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에 최근 주가는 연일 오름세다. 외국인은 분할 상장 후 NAVER를 865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글로벌 SNS 기업들의 주가는 내년 모바일 SNS 광고 시장 성장에 주목하며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도 호재다.
페이스북은 상반기 성장성을 바탕으로 최근 주가는 50달러를 돌파한 상황. 17일에도 2% 넘게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페이스북은 3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은 장마감 후 공개한 3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단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8.18% 급등중이다. 구글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8.75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6.53달러) 대비 크게 상승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페이스북을 필두로 SNS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매출은 상반기에 전년 대비 900%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NAVER는 내년부터 '라인' 광고 매출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광고 매출은 변동비 부담이 없기 때문에 매출 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 구글 등 동종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고려할 때 NAVER는 70만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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