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중소게임사, 비장의 반전카드는?
2013-10-18 18:22:57 2013-10-18 18:26:21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게임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소업체들이 비장의 반전카드를 내놓았다.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에 모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신규 캐시카우를 이끌어낸다는 게 이들의 복안이다.
 
웹젠(069080)은 지난 17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크로드2'를 선보였다. 아크로드2는 절대군주 ‘아크로드’가 되기 위한 양 진영의 대립을 그린 게임으로서 다양한 테마의 전장전투와 호쾌한 타격감, 높은 수준의 배경음악이 주요 특징이다.
 
‘뮤더제네시스’ 또한 웹젠이 기대하는 모바일 신작게임이다. 뮤더제네시스는 웹젠의 유명 MMORPG 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그래픽과 게임성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조이시티(067000)는 해외사업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캐주얼게임 ‘프리스타일 풋볼’과 ‘프리스타일2’는 중국 유수 게임업체인 텐센트와 세기천성이 배급을 맡은 상황으로서 조만간 서비스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이들의 정식 출시가 내년 1분기 이뤄지며, 여기서 약 200억~300억원의 로열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조이시티는 자체 개발조직을 통해 다수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인 상태다.
 
한빛소프트(047080)는 ‘오디션3’라 할 수 있는 ‘월드인오디션’의 정식서비스에 들어갔다. 또 가장 최근에는 모바일 보드게임 ‘이어또’를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하기’에 출시했다. 한빛소프트측은 이들을 시작으로 자사 유명 IP인 헬게이트·FC매니저의 모바일버전 등 총 10종의 게임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라이브플렉스(050120)는 지난해 예고한 대로 모바일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카드배틀게임 '듀얼마스터즈' 카카오 버전을 선보인 데 이어 같은 장르의 게임인 '미소녀삼국지' 정식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무협 MMORPG ‘쿵푸히어로’의 첫 번째 테스트에 나서는 등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도 놓지 않고 있다.
 
엠게임(058630)도 아크로드2 못지 않게 하반기 기대신작으로 꼽히는 '다크폴'의 한국, 일본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다크폴은 하드코어 MMROPG로서 캐릭터의 레벨과 임무수행 없이 전투만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게임들과 차이점이 있다.
 
엠게임 관계자는 “최근 두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다크폴의 게임성과 흥행성에 대해 상당한 검증을 마쳐 기대가 크다”며 “아울러 유명 고전게임 ‘프린세스메이커’의 모바일 버전도 크게 기대하는 작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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