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3분기 주식대차 거래금액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3분기 예탁원의 주식대차금액은 3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31조3000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3분기 대차거래금액은 18조1000억원까지 급감했으나, 이후 주식시장의 회복세 등에 힘입어 최근까지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거래주식수는 전년동기 5억6000만주보다 20.7% 증가한 6억8000만주를 기록했다.
주식대차거래 잔고는 30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31조9000억원 대비 3.03%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 총 거래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반면, 내국인 거래규모는 대여기준 5조1500억원에서 7조100억원으로 36%, 차입기준 3조7600억원에서 6조3500억원으로 69%로 꾸준한 증가세를 시현했다.
또한, 내국인이 전체거래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여기준 22%, 차입기준 20%로 전년동기대비(대여기준 16%, 차입기준 12%) 상승세를 나타냈다.
예탁원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차시장에서의 내국인 강세현상은 지난 2011년 헤지펀드 국내도입 이후 헤지펀드 운영의 꾸준한 상승세와 이에 따른 PB간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점유율 확대시도에 따른 결과"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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