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식대차 거래금액 32조..전년比 1.3%↑
2013-10-18 15:36:37 2013-10-18 15:40:01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3분기 주식대차 거래금액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3분기 예탁원의 주식대차금액은 3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31조3000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3분기 대차거래금액은 18조1000억원까지 급감했으나, 이후 주식시장의 회복세 등에 힘입어 최근까지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거래주식수는 전년동기 5억6000만주보다 20.7% 증가한 6억8000만주를 기록했다.
 
주식대차거래 잔고는 30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31조9000억원 대비 3.03%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 총 거래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반면, 내국인 거래규모는 대여기준 5조1500억원에서 7조100억원으로 36%, 차입기준 3조7600억원에서 6조3500억원으로 69%로 꾸준한 증가세를 시현했다.
 
또한, 내국인이 전체거래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여기준 22%, 차입기준 20%로 전년동기대비(대여기준 16%, 차입기준 12%) 상승세를 나타냈다.
 
예탁원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차시장에서의 내국인 강세현상은 지난 2011년 헤지펀드 국내도입 이후 헤지펀드 운영의 꾸준한 상승세와 이에 따른 PB간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점유율 확대시도에 따른 결과"라고 진단했다.
 
한편, 체결금액 기준 3분기 주식대차거래 상위 주요 5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가 5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포스코(005490)(1조9000억원), 현대차(005380)(1조1000억원), SK하이닉스(000660)(9000억원), 셀트리온(068270)(9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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