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득점 폭발 KCC 강병현 "리더의 책임감 느낀다"
2013-10-18 21:21:01 2013-10-18 21:24:24
◇슈팅하는 전주 KCC 강병현. (사진제공=KBL)
 
[전주=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전주 KCC의 강병현(28)이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병현은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이긴 직후 "코치님들이 리더의 정신을 강조했다"며 "큰 과제를 갖고 있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강병현은 "(신)명호 형과 (임)재현 형이 있는데 내가 리더가 돼야 하나"라는 의문을 한때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연습이나 그런 부분에서 코치님들이 재차 리더의 역할을 강조해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KCC는 21득점을 올린 강병현의 활약에 힘입어 76-60 대승을 거뒀다. 특히 강병현은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KCC쪽으로 가져왔다.
 
그는 이에 대해 "감독님이 3쿼터 전 수비를 강조해 수비부터 했다"면서 "제가 들어가면 자신 있게 적극적으로 하려 했고 다행히 잘 풀렸다"고 말했다.
 
승리를 직감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아니어도 팀에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 이길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겸손해했다.
 
오는 24일 전국체전을 마치고 합류할 김민구에 대해서도 말했다. 강병현은 "김민구와 종종 연락을 하고 있다"면서 "기대가 되고 농구를 워낙 잘하는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그는 "김민구가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내가 도와야 한다"고 재차 리더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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